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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분쇄도에 따른 맛의 차이, 핸드드립부터 에스프레소까지

비즈결 2026. 8. 15. 16:23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다 보면 같은 원두를 사용했는데도

어느 날은 맛이 진하고, 어느 날은 밋밋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원두나 물이 달라지지 않았는데 맛이 달라졌다면 커피 분쇄도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커피 분쇄도는 단순히 원두를 굵게 또는 가늘게 갈아놓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분쇄된 원두의 크기에 따라 물이 커피를 통과하는 속도와 원두가 물과 접촉하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핸드드립, 프렌치프레스, 에스프레소처럼 추출 방법이 달라지면 적합한 분쇄도도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피 분쇄도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굵기별 특징, 추출 속도와 맛의 관계,

추출 방법에 따른 적절한 분쇄도를 선택하는 방법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커피 분쇄도란 무엇일까?

커피 분쇄도는 로스팅된 원두를 얼마나 잘게 갈았는지를 나타냅니다.

원두를 굵게 갈면 입자의 크기가 커지고, 반대로 곱게 갈수록 입자가 작아집니다.

이렇게 원두의 크기가 달라지면 물이 원두와 접촉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쉽게 생각하면 설탕과 비슷합니다.

굵은 설탕과 고운 설탕에 물을 부었을 때 녹는 속도가 다른 것처럼

커피 원두도 입자의 크기에 따라 물과 접촉하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커피 추출에서는 이 차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분쇄도가 너무 굵거나 너무 고우면 원하는 맛을 얻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커피를 맛있게 내리고 싶다면 원두 종류뿐만 아니라 추출 방법에 맞는 분쇄도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굵은 분쇄도의 특징

굵게 분쇄한 원두는 입자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물이 비교적 빠르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렌치프레스처럼 원두가 물에 비교적 오랫동안 접촉하는 추출 방식에서 굵은 분쇄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굵은 분쇄도를 핸드드립에 사용하면 물이 빠르게 내려가 커피가 충분히 추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커피가 묽거나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출 방식과 원두에 따라 적절한 굵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굵게 갈면 무조건 맛이 연해진다”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물과 원두가 접촉하는 시간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굵은 분쇄도는 일반적으로 긴 시간 동안 추출하는 방식과 잘 어울린다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중간 분쇄도의 특징

중간 정도로 분쇄한 원두는 다양한 추출 방식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분쇄도입니다.

특히 핸드드립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 중간 정도의 분쇄도에서 출발해 추출 결과에 따라 조금씩 조절하는 방법이 편합니다.

 

중간 분쇄도의 장점은 물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지도 않고 지나치게 오래 머물지도 않도록 조절하기 비교적 쉽다는 점입니다.

물론 드리퍼의 구조나 사용하는 필터, 물을 붓는 속도, 원두의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핸드드립을 처음 시작한다면 특정 숫자의 분쇄도를 무조건 기억하기보다는

중간 정도에서 시작해 커피 맛을 확인하면서 조절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고운 분쇄도의 특징

고운 분쇄도는 원두 입자가 작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입자가 작아지면 물과 접촉할 수 있는 표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 비교적 추출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는 대표적으로 고운 분쇄도를 사용하는 추출 방식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압력을 이용해 물을 통과시키기 때문에 원두를 곱게 분쇄해 추출에 적합한 조건을 만들어줍니다.

 

반대로 일반적인 핸드드립에서 원두를 지나치게 곱게 갈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추출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커피가 지나치게 진하거나 쓴맛과 떫은 느낌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운 분쇄도가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에 추출하는 방식에서는 곱게,

긴 시간 동안 추출하는 방식에서는 상대적으로 굵게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이해 방법입니다.

커피 분쇄도와 추출 속도의 관계

커피 분쇄도와 추출 속도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두를 곱게 분쇄하면 물이 통과하는 과정에서 저항이 커질 수 있고, 원두와 물의 접촉 면적도 증가합니다.

반대로 굵게 분쇄하면 물이 비교적 빠르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추출 시간이 예상보다 길거나 짧을 때 분쇄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핸드드립을 했는데 물이 너무 빠르게 내려가고 커피 맛이 약하게 느껴진다면

분쇄도를 조금 더 곱게 조절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이 너무 천천히 내려가고 맛이 지나치게 진하거나 떫게 느껴진다면 분쇄도를 조금 굵게 조절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맛의 변화는 분쇄도 하나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물의 온도, 원두의 양, 물의 양, 추출 시간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조건을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분쇄도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는 이유

커피를 추출할 때는 원두 속 여러 성분이 물에 녹아 나옵니다.

그런데 모든 성분이 같은 속도로 추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분쇄도가 달라지면 물과 원두가 접촉하는 정도와 시간이 달라지고,

결과적으로 컵에 담기는 맛의 균형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분쇄도가 너무 굵은 상태에서 짧은 시간 동안 추출하면 충분한 성분이 추출되지 않아 커피가 약하고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곱게 갈아 오랫동안 추출하면 커피가 지나치게 진하거나 쓴맛, 떫은 느낌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두와 물이 적절하게 만나도록 분쇄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출 방법별 커피 분쇄도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에 따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분쇄도가 다릅니다.

 

추출 방법 일반적인 분쇄도 특징
프렌치프레스 굵은 분쇄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추출
핸드드립 중간 정도 물을 부으면서 추출 속도 조절
모카포트 중간~고운 정도 압력과 열을 이용해 추출
에스프레소 고운 분쇄 짧은 시간 동안 압력으로 추출

 

 

위 표는 기본적인 방향을 이해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실제로는 사용하는 기구와 원두, 추출 레시피에 따라 적절한 분쇄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에스프레소 머신은 분쇄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추출 속도와 맛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추출 상태를 보면서 세밀하게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핸드드립에서는 분쇄도를 어떻게 조절할까?

핸드드립을 할 때는 처음부터 완벽한 분쇄도를 찾으려고 하기보다 하나의 기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정도의 분쇄도로 원두를 준비한 다음 평소 사용하는 물의 양과 추출 방법으로 커피를 내려봅니다.

이후 커피의 맛과 물이 빠지는 속도를 확인합니다.

 

커피가 너무 약하고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분쇄도를 조금 더 곱게 조절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이 너무 느리게 내려가면서 쓴맛이나 떫은 느낌이 강하다면 조금 더 굵게 조절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크게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분쇄도를 조금씩 조절하면서 변화를 비교해야 어떤 설정이 자신에게 맞는지 찾기 쉽습니다.

직접 내려보면 분쇄도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처음 핸드드립을 시작했을 때는 분쇄도가 커피 맛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원두만 좋은 것을 사용하면 맛있는 커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원두를 사용하면서 분쇄도만 조금 다르게 해보니 커피의 맛과 추출 속도가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물이 너무 빨리 빠지는 날에는 커피가 가볍게 느껴지고,

반대로 물이 천천히 내려가는 날에는 맛이 훨씬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이후에는 커피 맛이 평소와 다를 때 원두부터 바꾸기보다는 먼저 분쇄도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면 커피 분쇄도가 단순한 준비 과정이 아니라

추출 결과를 조절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커피 분쇄도를 조절할 때 주의할 점

분쇄도를 조절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번에 하나의 조건만 바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분쇄도와 물 온도, 원두의 양을 동시에 바꾸면 커피 맛이 달라졌을 때 어떤 변화가 영향을 줬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원두의 양과 물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분쇄도만 조금씩 변경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게 기록을 남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원두 이름, 분쇄도, 물의 양, 추출 시간, 커피 맛을 짧게 메모해두면 다음에 같은 원두를 사용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귀찮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 기록하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의 조건을 찾는 데 상당히 유용합니다.

좋은 분쇄도는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커피 분쇄도는 커피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모든 원두에 똑같이 적용되는 정답은 없습니다.

같은 핸드드립이라도 사용하는 드리퍼와 필터, 원두의 로스팅 정도, 물의 온도 등에 따라 적절한 분쇄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본 특정 숫자의 분쇄도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추출 환경을 기준으로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중간 정도의 분쇄도에서 시작한 뒤 커피가 너무 약한지,

너무 진한지, 물이 얼마나 빠르게 내려가는지를 확인해보세요.

커피 분쇄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커피 분쇄도는 처음 접하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 원리는 간단합니다.

굵게 분쇄하면 비교적 물이 빠르게 통과하고, 곱게 분쇄하면 물과 접촉하는 면적이 커져 추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출 방식과 시간에 맞춰 적절한 굵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핸드드립은 일반적으로 중간 정도의 분쇄도에서 시작하고,

프렌치프레스처럼 긴 시간 동안 추출하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굵게,

에스프레소처럼 짧은 시간에 압력으로 추출하는 방식은 곱게 분쇄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커피를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같은 원두를 조금씩 다른 분쇄도로 내려보면 맛과 향의 차이를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맛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원두나 추출 도구만 탓하기보다

분쇄도부터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한 잔의 커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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