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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시고 물을 함께 마셔야하나요?

by 비즈결 2026. 9. 10.

 

커피를 마시면 물도 같이 마셔야 한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저도 커피를 마실 때는 보통 커피만 마시는 편이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커피를 마신 뒤 입안이 텁텁하거나 쓴맛이 오래 남으면 물을 찾게 되더라고요.

 

카페에서도 커피를 주문한 뒤 물이 필요하면 따로 요청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 한 잔을 마시고 나면 입안이 한결 깔끔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커피와 물을 함께 마시는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 때문에 물을 꼭 마셔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커피를 마시면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물을 보충해야 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커피와 물을 함께 마시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게 한 가지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기는 방법과 수분 섭취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오늘은 커피를 마실 때 물을 함께 마시는 이유와 물을 마시는 타이밍, 그리고 ‘커피를 마시면 탈수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인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커피를 마신 뒤 물을 찾게 되는 이유

커피를 마신 뒤 물이 생각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입안에 남는 맛 때문입니다.

 

특히 에스프레소처럼 맛과 향이 진한 커피는 마신 뒤에도 쓴맛이나 고소한 향이 입안에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진하게 볶은 원두를 사용한 커피나 진한 아메리카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 물을 한 모금 마시면 입안에 남아 있던 커피의 맛이 어느 정도 정리됩니다. 다음에 마실 커피의 맛을 보다 깔끔하게 느끼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를 천천히 음미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차이를 더 쉽게 느낄 수 있는데요. 커피를 마신 직후 물을 많이 마시기보다는 입안이 텁텁할 때 한두 모금 정도 가볍게 마시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특히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맛보거나 디저트와 함께 커피를 마실 때는 입안을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먹었던 음식의 맛이 강하게 남아 있다면 커피 본래의 향이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커피와 물을 함께 마시는 것은 단순히 수분을 보충하기 위한 행동만은 아닙니다. 커피를 조금 더 깔끔하게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정말 몸의 수분이 부족해질까?

커피와 물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많이 따라오는 것이 바로 ‘커피는 이뇨 작용 때문에 탈수를 일으킨다’는 이야기입니다.

 

카페인에는 소변 배출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생겼는데요. 그렇다고 커피 한 잔을 마셨다고 해서 그만큼 몸의 수분이 빠져나간다고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카페인에 어느 정도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양의 커피를 마시는 것 자체를 심각한 수분 부족으로 연결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피 역시 대부분 물로 이루어진 음료이기 때문에 마신 양만큼 수분을 섭취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커피를 물 대신 계속 마셔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수분 섭취의 기본은 물이고, 커피는 커피대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커피만 마시면서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습관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목이 마를 때는 커피보다는 물을 선택하고, 평소에도 물을 적절하게 마시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커피를 마셨으니 반드시 같은 양의 물을 추가로 마셔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평소 수분 섭취량과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커피를 마시기 전에도 물을 마셔도 좋을까?

커피를 마신 뒤에만 물을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먼저 마신 뒤 커피를 마시는 습관도 괜찮습니다.

 

자는 동안에는 음료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물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커피부터 급하게 마시기보다는 물 한 잔을 먼저 챙기는 것도 자연스러운 습관입니다.

 

커피를 마시기 전에 물을 마신다고 해서 커피의 카페인 작용을 없애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루의 수분 섭취를 커피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커피를 한 잔 마신 뒤 오후까지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마시는 것과 별개로 물을 챙겨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커피를 마실 때마다 의무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 하루 전체에서 수분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커피를 마신 후에는 언제 물을 마시는 게 좋을까?

물은 커피를 다 마신 뒤에만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입안이 텁텁하게 느껴진다면 중간에 한두 모금 마셔도 됩니다. 오히려 커피의 쓴맛이 오래 남는 것이 불편하다면 이렇게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편이 편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다 마신 뒤에는 물을 한 잔 마셔 입안을 정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진한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마신 뒤에는 커피 향이 오래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물을 함께 마시면 입안이 깔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커피를 마셨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물을 챙기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커피를 한 잔 마신 뒤 자연스럽게 물을 몇 모금 마시는 식으로 습관을 만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는 물을 마시는 느낌도 다를 수 있다

커피 종류에 따라서 물을 찾게 되는 정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적은 양에 커피의 맛과 향이 진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마신 뒤 입안에 풍미가 오래 남는 편입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를 마신 뒤 물을 한 모금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더한 음료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원두의 로스팅 정도나 추출 상태에 따라 쓴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라테처럼 우유가 들어간 커피는 또 다른데요.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더해지면서 아메리카노와는 입안에 남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결국 어떤 커피를 마셨는지에 따라 물을 찾는 이유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신 뒤 입안이 깔끔했으면 좋겠다면 물을 함께 준비해두고 필요한 만큼 마시면 됩니다. 반드시 특정한 순서를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와 물을 함께 마실 때 주의할 점

커피와 물을 함께 마시는 습관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몇 가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커피를 물 대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커피를 여러 잔 마시면서 물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면 수분 섭취 습관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커피를 마신 뒤 입안이 텁텁하다는 이유로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실 필요도 없습니다. 갈증이 있거나 입안이 불편할 때 적당히 마시면 됩니다.

 

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카페인 섭취량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같이 마신다고 해서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많이 마셔도 괜찮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평소 커피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라면 물을 추가로 마시는 것보다 커피의 양이나 마시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물을 꼭 준비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커피를 마실 때마다 반드시 물을 함께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를 마셨는데 갈증이 난다면 물을 마시면 되고, 입안에 쓴맛이 오래 남는다면 물 한두 모금으로 입안을 정리해도 좋습니다.

반대로 커피를 마실 때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다면 물을 억지로 많이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커피를 마실 때 물을 꼭 챙겨야 하는 것처럼 생각했는데요. 알아보니 정해진 양을 반드시 추가해서 마시는 것보다는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유지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방법에 가깝습니다.

 

커피를 마신 뒤 입안이 텁텁할 때 물을 찾는 정도로 생각하면 부담도 적습니다.

커피와 물,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커피를 마실 때 물을 함께 마시는 이유는 한 가지로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커피의 진한 맛과 향이 입안에 남았을 때 물로 입안을 정리할 수 있고, 평소 물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물을 챙기는 계기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마다 정해진 양의 물을 반드시 추가로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가 몸의 수분을 무조건 빼앗는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지나친 해석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커피와 물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역할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커피는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기고, 갈증이 날 때는 물을 마시면 됩니다. 커피를 마신 뒤 입안이 텁텁하다면 물을 한두 모금 마셔도 좋고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물이 생각난다면 굳이 참을 필요도 없습니다. 필요한 만큼 요청해서 마시면 됩니다.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 ‘커피를 마셨으니 물을 꼭 많이 마셔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하루 동안 물을 충분히 챙겨 마시는 습관을 먼저 만들어보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